풍경속으로

지안재의 낮과 밤

스나이퍼샷 2012. 8. 22. 21:54

2012년 여름휴가다.

더불어 결혼후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일들로 자연속에서 자연을 담아본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던가.

 

3일동안의 일정 그 첫째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지안재이다.

지안재, 혹자는 오도재라고도 하지만 지안재와 오도재는 다른 곳에 있다.

지리산 제1관문을 지나면 오도재가 있고 지안재는 지안마을 위쪽에 있어 마을에서 지안재가 바라보인다.

 


큰지도보기

지안재 / 드라이브코스

주소
경남 함양군 함양읍
전화
설명
우리나라의 아름다운길 100선 중 하나

 

 

지안재는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랭크되어있는 길이다.

실제로 지안재를 오르면서 그 경이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이길이 100선에 올랐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곳은 길 그 자체도 경이롭고 아름답지만

사진을 찍는 나와 같은 이들에게는 장노출로 카메라에 담는 재미가 솔솔하다.

지인들의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이 길을 드디어 오늘에야 내 카메라에 담아보게 되었다.

 

낮에 올라가 촬영포인트를 확인하려고 지안재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자그마한 데크가 있었고 그 우측으로 가드레일을 따라 간신히 삼각대를 세울 곳이 있었고

좌측으로 전망대 같은 정자가 조금 높은 곳에 있었다.

여름이라 나무잎에 가려 지안재의 전경을 볼 수 없어 포인트로는 아니었다.

데크와 전망대 사이에 삼각대 2개 정도 세울수 있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이또한 여름이라 나무잎에 가려 지안재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지안재가 보이는 데크와 데크옆으로 보이는 가드레일

 

 

데크 위로 올라가는 조그만 길이 전망대 가는 길이다

바로 20발자욱 가면 전망대다.

 

이곳이 바로 전망대다.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두번다시 올라가고 싶지 않는 곳(?)이다.

 

전망대와 데크사이에 공간에서 보이는 지안재는 그 모습이 가려려 여름 포인트로는 맞지 않다.

겨울에 풀과 나뭇잎에 없을때는 시야가 확보될 듯도 하다.

 

 

자 이제 포인트도 잡았겠다 저녁에 다시 올라와서 촬영만 하면 되기에 그 사이에 함양 상림공원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낮에본 지안재의 모습

 

 

상림공원에서 연꽃과 공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한적하게 구경과 촬영을 마치고 저녁이 되어 다시 지안재에 올랐다.

가끔씩 차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장노출시 노출오버가 될 확율이 많다.

촬영도 시간에 맞춰서 차들이 제대로 와줘야 아름다운 지안재를 담을 수 있다.

 

야경은 해질녁 전후 30분이 최적의 시간이라고 하였던가?

우연히 지나가는 차들만 믿고서 이 시간대에 촬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다음에 지인들과 함께 와서 만들어서라도 이 황금시간대에 촬영을 꼭 한번 하고 싶다.

 

 

8시가 되었을라나? 드디어 깜감해졌고 두번의 촬영끝에 지안재의 자동차 궤적을 담을 수 있었다.

워낙 외진곳이라 혼자서 계속 촬영하는것이 좀 으스스해서 아쉽지만 이곳을 떠나기로 했다.

 

 

어렵사리 건진 지안재의 자동차 궤적

 

 

 

모든 사진은 니콘 D40과 D700으로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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