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

남해 갯벌체험장에서

스나이퍼샷 2012. 7. 29. 18:43

오늘은 몇일 전부터 고대하고 기다리던 남해 갯벌체험장에 가는 날이다

 

이침 6시 30분 기상,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애들 깨우고 짐챙기고(요기서 내가한 거라고는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한창 난리통을 지나

 

7시 30분 부산을 출발해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열심히 달린다.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목적지인 남해 냉천갯벌체험장으로 향했다.

 

오늘의 물때(3물)에 맟춰서 9시 35분쯤 도착 장화, 소쿠리(?), 괭이, 붓, 된장을 배급(돈주고 빌린다)받고 간단히 갯벌에서 쏙을

 

잡는 방법을 설명들었다.

 

처음이라 하나도 모르겠다. 10시쯤 갯벌로 무작정 들어갔다.

 

쏙 잡는 방법은 사진으로 대체하였음(설명이 더 길어)

 

일단 쏙을 잡기전 단체사진부터 찍고, 뭐 이때까지만 해도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아래였지만 괜찮았다.

 

 

 

         큰딸의 개인 프로필 사진도 한장씩 찍고

 

         작은딸의 개인 프로필 사진도 한장씩 찍고

 

엄마랑도 한컷 찍고

 

그사이 쏙을 몇마리(?) 잡았다. 

 

ㅎㅎ 많이는 못잡았다.

 

초짜라서 그래도 헛탕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일단 기본은 했고 이제 사진을 남겨야지. 왜냐? 남는건 사진뿐이다!!

 

 

적당히 갯벌을 파고 된장푼 물을 쏙이 살고 있는 구멍에 뿌리고 아이들 처럼 붓으로 구멍을 귀파듯이 살살 밀어넣으면 쏙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 두 딸들은 그렇게 쏙을 잡고 있다.   그러나 그넘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나 빠른지 나왔다 싶어 잡으려고 하면

 

잘 잡히지도 않는다.

 

이때 부터 슬슬 약이 오른다. ㅎㅎㅎㅎ 인내심 테스트다

 

그래서 우리 큰딸 쏙은 안잡고 고동과 게를 잡아 소쿠리에 넣고 멋있제 포즈한번 취해준다. 

 

찰칵~  당연히 찍어줘야지

 

슬슬 쏙잡을 물때의 시간이 다 지나간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시도해보고 그리고 엔딩 단체사진을 찍는다. 

 

지쳤는지 이제 그 잘하던 "브이"도 안한다.

 

여기서는 잡은 쏙을 한마리에 300원씩에 즉석 튀김을 해준다.

 

갑각류라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드럽다.

 

그런데 맛은 생각보다 더 맛있다.

 

한마디로 죽인다.

 

우리딸들은 직접잡은 쏙을 먹기가 싫었는지 입에 대지도 않는다.

 

작은딸에게 마지막 남은 쏙튀김을 한입만 먹어보라 했더니 처음엔 싫다고 하더니 못이긴척 먹어본다.

 

맛있는지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쏙튀김을 먹기전 인증샷~~~  역시 남는건 사진뿐이다!!

 

 

쏙잡는 방법이다.

 

잘 안보이면 조기 아래에 홈페이지 주소가 있다.

 

검색해보라 ㅎㅎㅎ(www.getbeol.com)